"여기 국토의 막내 독도의 영유권 수호를 위하여 일생을 바친 이가 있으니 정녕 겨레의 사표요 의인이라"(초대 독도박물관장 송덕비 원문).
독도 박물관 건립과 자료수집에 평생을 바치다 지난해 11월 순직한 고 이종학 초대 독도박물관장의 송덕비 건립(본지 2003년 1월 11일 보도) 장소와 비문 원문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10월 제막식때 고인의 유골을 해군함정편에 싣고 독도를 선회한 후 비석 밑에 봉안하는 행사도 확정했다.
송덕비건립 추진위원장(이우종 문화원장)은 울릉읍 약수공원내 독도박물관 부지에 높이 180cm, 너비 66cm, 폭 30cm의 비석 모형과 비문을 세우기로 했다.
비문에는 "우국충정 일념으로 독도를 지킨 분이 동래수군 안용복 장군과 자랑스런 울릉인 독도의용수비대였다면, 민족정기 지혜로써 독도를 지킨 분은 화성의 의인 사운 이종학 공이리라" 로 쓰기로 했다.
이 관장이 평생 수집한 독도 관련 사료 2천여점의 기증은 독도박물관 건립에 결정적인 바탕이 됐고, 고인이 발간한 독도 사료집은 국내.외 도서관 독도 관련 단체 등에 배포돼 독도영유권 확립과 일제의 한국강점 불법성을 알리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울릉군민들은 송덕비 성금 1천만원을 모금했고 오는 10월말까지 부족분 제막 성금 모금을 계속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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