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어류양식수협을 비롯한 전국 5개 양식수협 소속 조합원 1천여명이 정부의 무성의한 양식어민 정책에 항의하며 집단으로 상경해 시위를 벌였다.
어민들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양식어가 생존을 위한 전국 어업인 궐기대회'를 갖고 2시간 동안 정부의 양식어민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어민들은 이 자리에서 "생산과잉과 무차별적인 활어 수입, 매년 반복되는 적조피해 등으로 양식어민 전체가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를 위해 어민들은 정부측에 △수산자금에 대한 상환기간 연장 및 이자감면 등 부채해소 촉구 △기르는 어업에 대한 특단의 종합육성책 마련 △남발된 어업권의 유상회수 등 양식어장 구조조정 촉구 △수입활어에 대한 검사강화 및 원산지표시 △원가 절감을 위한 고품질 배합사료 개발 및 정부지원과 외국인 산업연수생 조기도입 등 5개항을 촉구했다.
어민들은 집회를 마치고 해양수산부까지 행진한 후 장관에게 어민들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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