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BT)·문화공학(CT)·정보공학(IT) 등 3T 특화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에 단과대 체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한 대폭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황병태 경산대 총장은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잡다한 병렬식 학부제에서 탈피해 5개 단과대와 9개 학부 등 대대적인 학제 개편을 통해 지역발전의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황 총장은 특히 "대학 구성원들의 합의에 따른 교명 변경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소개하고 "재단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달내 교육부에 '대구한의대학교'로 교명변경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의학관련 우수인재양성의 메카라는 대학 특성화에 걸맞게 한의과대학과 보건복지대학을 중심축으로 문화과학대, 경영정보대, 건축디지털대를 집중 육성해나갈 것"이라며 "경쟁에서 이기는 개혁구조와 내실있는 대학운영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의 의미에 대해 황 총장은 "대구경북의 한방 바이오산업시대를 선도할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한방바이오산업기지 조성과 한의약청 설립을 위한 의원입법 법률안 국회통과, 대구·상주 한방바이오밸리 건설에 따른 기술지원 및 경영자문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밝혔다.
황 총장은 새로 태어날 '대구한의대학교'에 대한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하고 "지역경제와 문화의 발전을 견인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구성원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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