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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경찰서는 17일 이모'22·대구 상인동'씨를 입건했다.
이씨는 16일 오전10시쯤 대구 상인동 비둘기아파트 단지에 세워져 있던 백모'28·대구 비산동'씨의 티코승용차에 들어가 방화, 내부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2급 정신지체 장애인으로 승용차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는 인근에서 주운 라이터로 불을 붙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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