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02년도 농정업무종합평가에서 경북도가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까지 3개 부문'농정·쌀·축산'으로 나눠 시상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광역자치단체의 농정시책 전반을 통합해 단일부문으로 시상하는 첫 평가 결과로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부문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2002 경북세계농업한마당'과 전국 최초로 벤처농업육성사업·농어촌 컴퓨터 반값공급·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 지원·FTA 대응 과수농가 지원대책 등이다.
또 지방정부 단위로는 유일하게 농어촌발전기금 1천억원을 조성·운영한 것과, WTO·DDA 및 한·칠레 FTA농업협상 대책 수립과 품목별 지원실적이 우수한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수상으로 2001년 최우수, 2002년 우수도에 이어 3년째 농정종합시책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정상을 지켰으며, 올해는 고품질쌀생산추진대책과 축산종합평가에서도 전국우수도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최우수상 수상으로 받은 사업비 40억원 중 14억원은 소규모농업기반정비사업에, 26억원은 특성화품목개발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