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대구 경북지역 업체의 무역수지는 이라크전과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8억2천4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7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지역 업체의 3월 중 수출실적은 22억4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67% 늘어났는데 이는 전기 전자제품(107%)과 기계 정밀기기(45%), 철강 금속제품(28%), 경공업품(10%) 등의 증가 때문이다.
대구 경북업체의 3월 중 수입은 14억2천4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대구지역의 3월 중 수출은 2억2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4% 늘어났다.
섬유제품(99%), 기계 정밀기기(48%), 자동차부품(34%)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주력 수출품인 직물(-21%), 안경테(-22%)등은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구의 3월 중 수입은 1억2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3% 늘어났다.
경북지역의 3월 중 수출은 20억2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79% 늘어났는데 이는 구미 전자제품(107%), 포항 철강 금속제품(27%)의 증가 때문이다.
경북의 3월 중 수입은 12억9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25% 늘어났다.
한편 이라크전에도 불구하고 대구 경북지역 업체의 3월 중동 수출실적은 1억1천353만9천 달러로 지난해 3월 8천205만5천 달러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3개월간의 누계도 3억4천118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초 3개월간의 2억8천354만5천 달러보다 20% 늘어났다.
그렇지만 대구 업체의 중동지역 3월 수출은 2천229만4천 달러로 지난해 3월 2천456만6천 달러보다 9% 감소했다
이는 대구지역 섬유업체들의 중동수출이 이라크전으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경북 업체의 3월 중동 수출은 9천124만5천 달러로 지난해 3월 5천748만9천 달러 보다 59% 늘어났다.
이는 구미 전자제품, 포항 철강제품 등의 중동지역 수출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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