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생활방식 등의 차이로 우리 나라가 외국에 비해 유병률이 높으며, 노령화, 운동 부상 등으로 인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퇴행성 무릎관절염 치료법 가운데 관절경 수술이 있다.
약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이 효과를 얻지 못할 때 고려할만하다.
10도이상의 내반(무릎관절이 안으로 뒤틀림), 15도이상의 외반(무릎관절이 밖으로 뒤틀림)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과 함께 절골술을 병행한다.
관절경 수술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관절경 세척술 및 변연 절제술=이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떨어져 나온 연골조각을 없애고 찢어진 반월상연골편을 제거한다.
또 관절 주변의 뼈 돌기를 없애고 관절 내에 떠도는 관절연골 부스러기와 효소를 세척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활액막염 증상이 심한 부위는 활액막제거술을 한다.
그러나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촬영한 방사선사진에서 관절강이 50% 이하로 심하게 협착되거나 굴곡변형이 10도이상인 경우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발성 천공술과 미세천공술=관절 연골 전층에 변병이 있을 경우에 손상된 연골이 섬유성연골로 재생되는 점을 이용한 수술법. 작은 드릴로 작은 구멍을 만들거나 미세천공기를 이용해 1, 2cm 공간에 4㎜ 깊이의 구멍 3, 4개를 만든다.
이 방법은 관절연골 손상의 크기가 비교적 작은 범위일 경우 좋은 결과를 얻는다.
단 수술 후 6주 정도 체중 부하를 덜기 위해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자가골연골 이식술=비교적 체중이 덜 전달되는 신체 부위에서 직경 4~8㎜, 깊이 8~15㎜의 원주형 연골과 골을 채취해 문제가 있는 부위의 관절연골에 이식한다.
광범위한 퇴행성 관절의 연골 결손에는 적절치 않고 떼어낸 부위에 손상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자가연골 세포이식술=비교적 광범위한 관절연골 결손이 있을 경우 관절연골을 채취해 연골세포를 3, 4주 동안 배양해 결손부위를 골막으로 덮는다.
그리고 배양된 세포를 주입해 연골을 재생한다.
오승훈 원장(우리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