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상담사가 꼽는 유망 사업

입력 2003-04-12 09:00:32

창업정보 전문지 월간 '창업 & 프랜차이즈'(www.bizhouse.co.kr)는 지난 달 8일까지 5일간 전국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지원센터 창업 상담사 149명을 대상으로 '유망 무점포 사업'을 설문 조사, 그 결과를 4월호에 실었다.

창업 전문가들에게 배달업, 방문 서비스, 차량 이동형, 기타 서비스 및 노점 등 4가지 부문으로 구분해 각각 10~17개 아이템을 제시한 뒤 2개씩 선택케 한 결과, 택배 및 차량 이사, 선식배달, 학습지 방문 대여, 포장마차 등이 대표적인 무점포 유망 아이템으로 꼽혔다는 것

배달업에서는 '선식과 녹즙'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국배달서비스 3위는 족발. 쌀은 4위, 제사상 차림 대행은 5위였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확산되면서 건강식품인 선식과 녹즙이 단연 우위를 보였다는 것. 국과 찌개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생활편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 유망한 것으로 판단됐다.

방문 서비스에서는 1위가 학습지 방문 대여, 2위는 베이비시터. 3위는 광촉매 클리닝을 포함한 청소 대행, 4위는 침대와 소파 세탁, 5위는 가정관리사 파견이었다.

이 부문 유망도도 여성들의 취업증가와 관련돼 판단됐음을 보여줬다.

학습지 방문 대여가 1위로 선정된 것이 그렇고 베이비시터도 그런 사회 현상과 무관찮은 아이템. 청소 대행과 침대?세탁, 가정관리사 파견업, 출장 세차 및 광택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차량 이동형에서는 퀵서비스를 포함한 택배와 차량 이사가 1위였다.

샌드위치와 김밥, 식자재 납품, 비디오 및 도서 방문 대여, 노점카페 등이 뒤를 이었다.

퀵서비스나 택배, 차량 이사가 1위에 선정된 포인트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었다.

샌드위치와 김밥은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 먹을 거리로 꾸준한 수요가 장점. 최근 등장한 노점카페 또한 4위에 올라 점차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됐다.

기타 서비스 및 노점 아이템 중에서는 포장마차가 단연 1위로 나타났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어서 여전하다는 것. 2위는 액세서리. 공동 3위는 전단지 배포와 향기 관리, 5위는 꽃배달 대행이었다.

무점포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자본이 적게 들어 사업 실패 위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수입은 점포 사업 못잖게 짭짤하고 때론 더 많이 버는 경우도 있다는 것.

'창업 & 프랜차이즈'의 나명석 대표는 "지난 해 말부터 급등한 점포 비용으로 무점포형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권리금및 임대료 등의 부담이 없는 무점포형 창업은 특히 창업 자금이 적고 창업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들이 시도해 볼 만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창업 전문가 선정 무점포 유망아이템 20선

순위 무점포 창업 유망 아이템구 분

1택배 및 차량이사차량이동형

2선식/녹즙배달배달업

3학습지 방문대여방문서비스

4국찌개배달업

5포장마차노점

6베이비/실버시터방문서비스

7족발배달배달업

8액세서리노점판매노점

9샌드위치차량이동판매차량이동형

10식자재납품차량이동형

11쌀 배달업배달업

12전단지 배포대행기타서비스

13향기관리기타서비스

14광촉매코팅/청소대행방문서비스

15꽃배달대행차량이동형

16침대세탁 방문서비스

17비디오방문대여차량이동형

18노점카페차량이동형

19제사상차림대행배달업

20판촉물/즉석 인쇄기타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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