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데이가 다가왔다.
대구FC가 13일 오후 3시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 상무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 전남 드래곤즈, 안양 LG와의 4경기에서 2무2패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대구FC는 13일부터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날 대구 홈팬들 앞에서 첫 승을 신고하고 계속되는 중하위권 팀인 부산 아이콘스(27일), 부천 SK(30일), 전북 현대(5월 4일)전에서 연승을 노린다는 게 대구FC의 장밋빛 시나리오다.
특히 이번 4연전은 대구FC의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2승 이상 거둘 경우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겠지만 1승도 챙기지 못할 때는 강팀들의 제물이 되고 홈팬들로부터도 외면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대구FC 박종환 감독은 지난 2일 안양전 후 대학, 러시아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주선, 집중적으로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박 감독은 광주전에서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3-4-3(3-6-1) 포메이션을 채택하고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할 방침이다.
공격진 경우 박성홍이 원톱으로 서고 이상일과 윤주일이 좌우에 포진한다.
미드필드에서는 오른쪽 발등 부상으로 2게임을 쉰 용병 로만이 플레이메이커로 다시 기용되고 안양전에서 첫 골을 넣은 오주포는 수비형으로 자리잡는다.
미드필드 좌우에는 김덕중과 박종진이 나설 예정이다.
수비진에는 김학철과 라힘, 호제리오(왼쪽부터)가, 골키퍼에는 김진식이 변함없이 포진한다.
프로통산 76골-39어시스트에 빛나는 '캐논슈터' 노상래와 용병 얀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후반에 기용돼 골 사냥에 가담한다.
수비수 정대훈은 처음으로 엔트리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광주도 국가대표.올림픽대표팀의 공격수인 이동국과 조재진을 앞세워 첫 승을 노린다.
광주는 이동 일정을 하루 앞당긴 11일 대구에 도착,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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