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마성면 오천리 박철순(75)씨가 주민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외부에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 잡기 위해 최근 면지(面誌)를 발간했다.
마성면의 옛 이름을 딴 285쪽 분량의 '마고성면(麻姑城面)'은 수년간에 걸쳐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주민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 펴낸 것.
이 면지는 면의 역사와 지리적 위치에서부터 행정·교육·선거·각종 단체·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생업, 민속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자료를 담고 있다.
또 면내 25개 마을별 유래와 현황, 살고 있는 사람들, 토속신앙, 조상들의 생활상 등을 상세히 수록했다.
박씨는 "우리 면의 역사를 올바로 기록해 후세에 전하고 싶어 오래 전부터 자료를 수집해왔다"며 특히 "사실에 입각해 있는 그대로 상세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학에 전념해온 박씨는 초대 마성농협장을 지냈으며, 현재 마성면 노인회장을 맡고 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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