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이 10일 오전 검찰에 다시 소환된다.
조 시장은 9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키로 했으나 시의회 임시회 참석을 이유로 검찰에 연기를 요청, 10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대검 특별수사본부는 조 시장을 상대로 참사 다음날인 지난달 19일 오후 1시부터 이뤄진 사고현장 청소과정에서 조 시장이 윤진태 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에게 현장 청소를 지시했는지와 경찰과의 사전협의가 있었는지를 다시 추궁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지난달 27일 1차 소환에서 현장 청소를 지시한 적이 없고, 경찰과 현장청소에 대해 사전협의도 하지 않았다며 현장훼손 개입 사실을 전면 부인했었다.
또 참사 다음날 "현장정리를 윤 전 사장으로부터 전해들었고, 현장청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당시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