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교육청 청렴도 '하위'

입력 2003-04-08 11:57:42

대구시와 경북도교육청이 청렴도평가에서 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도는 상위, 대구시교육청은 중위권을 유지했다.

8일 부패방지위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와 시.도, 교육청, 공기업 등 71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대구시의 경우 16개 광역자치단체중 하위 5개중 하나로 평가됐다.

시는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6개 평가분야중 건축분야 업무에서 부패인식 정도가 가장 심각했으며 여객자동차운송, 배출업소 관리, 청소.환경, 소방시설관리, 지자체발주 공사 등의 업무에서도 평균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경북도교육청도 5개 하위교육청에 포함됐는데 4개 평가분야중 계약 등의 업무에서 가장 점수가 낮았으며 공익학교법인, 인사, 학원 등의 업무에선 평균이하였다.

반면 경북도는 상위 5개 광역단체중에 속했으며 지자체발주 공사업무에서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낮았고 배출업소 관리와 건축 업무는 평균이하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6개 중위그룹에 속했으며 학원, 계약관련 업무에서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낮았다.

이와 함께 중앙 부처중에선 과학기술부와 국가보훈처 금융감독위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가 청렴도에서 상위, 공정거래위 교육인적자원부 노동부 농림부 문화관광부 해양수산부 환경부가 중위, 건교부 국방부 기획예산처 법무부 재정경제부 정보통신부가 하위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별 업무중 부패유발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는 348개 대민업무의 민원인중 3만639명을 표본추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전화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부패도를 지수화해 이뤄졌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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