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폐업 계성마트 백화점식 의류매장 변신

입력 2003-04-08 09:20:59

의류종합 할인매장 2002 계성마트(대구시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입구 계성빌딩)가 영업부진에 따른 경영악화로 폐업한다.

대신 이 매장에 (주)JUCO그룹이 5월부터 백화점식 의류매장으로 운영하는 주코플라자(JUCO PLAZA)가 들어선다.

계성마트는 지난 1996년 1~4층 60여개의 매장에 남·여정장, 캐주얼, 잡화 등을 취급하는 의류전문점으로 출발했으나 영업부진으로 7년여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계성마트는 20일까지 남은 상품을 정상가의 절반으로 판매하거나 이월상품과 박스상품은 90%까지 할인판매하는 공개매각 행사를 열고 있다.

계성마트 매장을 임차한 (주)JUCO그룹은 생필품을 비롯한 종합 상품을 취급하는 수도권의 다단계 판매업체로 이 곳을 수수료매장과 임대매장을 혼용한 백화점식 의류·잡화 전문매장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1~4층에 60여개의 임대 및 수수료 매장을 운영하고 5,6층은 계열사인 JU·네트워크의 교육장 및 사무실로 사용한다는 것.

이세근 (주)JUCO그룹 대구지점장은 "입점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부분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하고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층별로 특화매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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