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다국적 기업 지멘스의 계열사인 초음파 의료기기 부품 분야 첨단기업이 대구 성서4차단지에 입주한다.
지난 해 12월 독일 지멘스(51%)와 지역 첨단벤처 프로소닉(49%)이 합작해 자산 1천500만달러(자본금 500만달러) 규모로 경주에 설립된 UTL(Ultrasonic Technology Ltd)은 최근 대구 성서4차 단지 분양에 참가, 공장을 확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프로소닉은 오는 5월 대구 성서 4차단지 분양을 신청해 7천500평의 공장부지를 확보한 뒤 이중 2천500평을 UTL에 임대하기로 지멘스사와 합의했다.
지멘스와 프로소닉은 또 대구 성서4차단지 입주가 오는 2004년 말이 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경주 현 프로소닉 공장 인근에 1차 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두일 박사(지멘스 한국법인 자문관)는 "지멘스가 한국을 초음파 의료기기 부품의 생산기지로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최근 지멘스가 4억달러에 매입한 미국의 초음파 회사 아쿠손(Acuson)의 대구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그룹 총 매출액이 약 100조원에 달하고 이중 의료부문 매출은 5조원(43억 달러) 수준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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