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현씨 구명 학생들이 나섰다

입력 2003-03-28 11:58:28

탈북 보트피플을 취재하다 지난 1월 탈북브로커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대구출신 사진작가 석재현(34.경일대 강사)씨의 구명운동에 학생들이 나섰다.

석씨의 모교인 경일대 사진영상학과 학생회와 계명문화대 등 지역대학 사진관련과 학생들은 28일 오후 2시 지하철 동대구역 광장에서 '석재현 교수 구명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학생들은 중국정부에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한국정부의 성의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중국당국은 석씨에 대해 두 달이 넘도록 일체의 면회를 허락하지 않고 있으며 석씨는 지난 7일 기소돼 옌타이 소재 구치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씨의 부인 강혜원(38)씨와 어머니 송현숙(64)씨 등 가족과 지인들은 외롭게 석씨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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