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한우.돼지 사육단지인 경주시에 축산과가 없어 전염병 발생시 축산행정이 허둥댄다(본지 27일자 26면)는 보도에 따라 경주시의회가 축산 전문부서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축산과가 부활될 전망이다.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6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축산과가 없어 돼지콜레라 전염과 뒷처리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집행부가 열성을 갖고 축산과 부활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경주시 축산과 경우 지난 1998년 11월 수산과와 합병돼 축수산과로 명칭이 바뀐후 주무과장 마저 계속해서 수산 전문직이 맡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춘발 의원(서면)은 "경주는 소.돼지 사육이 전국 1위인 특수지역인데도 획일적으로 기구를 축소해 문제가 생겼다"면서 "축산과를 부활할 용의가 없느냐"며 집행부를 추궁했다.
배용환 의원(황성동)은 "불필요한 행정자치과를 신설하면서 농가 주소득원인 축산 전문부서인 축산과 부활은 주저하고 있다"며 "시정 질의때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콜레라 사태이후 의회에서 축산과 부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행자부에 기구 부활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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