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6월 항쟁 후.
학원비리에 맞서 목숨까지 걸어야 했던 학생들이 있었다.
한 학생은 학생회장이 된 지 불과 20일만에 한적한 도로변에서 시체로 발견됐고, 1년 후 그의 추모제를 준비하던 동기생은 분신했다.
선배의 죽음과 동기의 분신, 그리고 이어진 수배와 구속. 구치소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이 젊은이는 인권 회복에 평생을 바치리라고 결심한다.
그가 바로 인권운동가 고상만이다.
이 책은 알려지지 않은 대한민국 인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함께 국가 권력에 의해 은폐된 진실을 폭로하고 있다.
98년 의혹의 죽음을 당한 고 김훈 중위사건. 지난 99년 국방부는 최종 자살 결론을 내렸다.
5년이 지난 지금, 세인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지만 지은이는 국방부의 자살 결론과 타살의 의혹을 제기한다.
지난 90년 동우대 학생회장 의문사, 95년 빈민 장애인 노점상 최정환 죽음, 99년 아산 지용석 분신사건, 96년 한총련 여대생 성추행 사건 등과 의문사 가족들의 사연과 사례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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