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구지하철 1호선 객차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키로 하면서 내장판.단열재 등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예산도 265억원으로 줄이자 대구시의회와 지하철공사 등이 반발하고 있다.
26일 월배차량기지에서 열린 '전동차 안전 개선 대책회의'에 참석한 시의회 지하철 참사 진상조사특별위 소속 시의원 7명은 "건교부가 비용을 이유로 바닥재, 객실의자, 연결 통로막만 불연재로 교체키로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비판했다. 이상기 위원장은 "내장판.단열재까지 불연재로 교체할 수 있게 건교부는 지하철공사가 요청한 예산 628억원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원들은 또 "총 24개월(준비기간 7개월)로 예정된 내장재 교체 기간도 시민 편의를 고려해 최대한 단축시키라"고 요구했다.
건교부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지난 20일 "벽체와 천장 내장판 교체에는 막대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된다"며 "우선 다른 부분부터 교체한 뒤 벽체 및 천장 내장판 교체는 지하철 안전기준이 마련되면 예산 여건 등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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