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월화 미니시리즈 '러브레터'의 후속으로 내달 7일부터 16부작 '내 인생의 콩깍지'를 방송한다.
로맨틱 코미디인 '내 인생의 콩깍지'는 개성과 가치관이 다른 노총각, 노처녀의 10년에 걸친 연애사를 통해 젊은 남녀의 심리와 연애 풍속도를 그려 나갈 예정이다.
또 드라마 중간에 주인공들의 노래와 춤으로 심리를 자세히 묘사하는 뮤지컬을 삽입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소유진이 예쁘고 돈 많은 집 딸로 콧대가 높아 노처녀가 된 최은영 역할을 맡았고 변변치 않은 학력과 직업으로 내세울 것 하나 없으면서 가부장적인 권위에 쌓여 왕자병을 가진 서경수 역에는 가수로도 활동한 탤런트 박광현이 등장한다.
드라마 전개방식은 은영과 경수가 1992년부터 2003년 현재까지 세월의 흐름을 따라 시대상과 문화적 정서가 달라지면서 겪는 일들을 단막극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실제 있었던 그 시대의 주요 사건들(성수대교 붕괴, IMF, 금모으기 운동, 월드컵 등)이 주 무대로 등장한다.
첫회는 1992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선거 운동원으로 등장하는 두 주인공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갈등을 빚으며 어설픈 사랑의 감정을 갖고 헤어지게 된다.
이후 성수대교가 무너진 1994년에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면하고 우연히 다시 대면하게 된 두 남녀. 그러나 이들은 또다시 질투어린 눈으로 서로의 사랑을 방해하게 된다.
IMF 터널을 빠져 나온 두 남녀는 각기 다른 삶을 살다 2000년 다시 조우하게 된다.
은영과 경수는 세월만 보냈을 뿐 달라진 게 없다.
서른이 넘은 두 사람은 삶의 좋은 친구가 되기로 합의를 본다.
같은 동네에 살게된 은영과 경수는 의기투합해 친구이상 애인미만의 사이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나 나이를 의식하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를 넘기지 말고 시집, 장가가자고 두 사람은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경수는 8살이나 어린 여대생 송하나와 연애를 시작하고, 은영은 다정하고 멋진 회계사 유준석과 데이트를 즐긴다.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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