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모 아파트 관리실로 아파트에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쯤 포항시 지곡동 모아파트 관리실로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아파트에 불을 지르겠다.
물탱크에 극약을 넣겠다"라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는 것.
전화를 추적한 결과 용의자는 강모(41·포항시 죽도동)씨로 밝혀졌으며, 강씨는 과거 자신이 작업장에서 입은 사고로 받은 보상금 5천만원을 현재 이 아파트에 사는 형이 갖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주지 않은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협박 전화를 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대구지하철 방화를 흉내낸 것으로 보고, 강씨의 신원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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