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댐 주변 우회도로가 개통된 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나 해빙기를 맞아 도로 곳곳에 낙석이 흘러내려 대형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경남도는 169억원을 들여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밀양댐과 양산시 원동면 대리를 잇는 밀양댐 우회도로(왕복 2차로) 7.2㎞를 2001년 완공했다.
그러나 이 도로는 경사가 심하고 급커브가 많아 평소 운전자들이 위험을 느끼는데다 최근 해빙기를 맞아 절개지 10여곳에서 발생한 낙석이 도로를 덮쳐 곳곳에 방치돼 있으나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4일 친구들과 함께 관광을 다녀온 김용성(52.청도군 청도읍 고수리)씨는 "급커브지점 도로에 떨어진 지름 10~20㎝의 돌더미을 피해가려고 곡예운전을 했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말했다.
밀양.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