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발생 공사장 615곳 지도 강화

입력 2003-03-25 13:16:54

대구시는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환경 U대회'로 치른다는 계획 아래 구·군 및 환경청,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함께 대기 환경개선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U대회가 끝날 때까지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비산(飛散)먼지 발생 공사장 615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주요간선도로에 대해 살수차량 18대를 동원, 매일 1회 이상 살수와 세척작업을 펴기로 했다.

진공청소차량도 22대 동원, 주요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의 흙먼지를 제거하고, 332개 학교에 대해선 대회기간 중 매일 2회 이상 스프링클러를 가동, 운동장의 먼지 발생을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경기장 주변의 각종 공사를 조기 완공토록 독려하고, 신규 공사는 9월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11개반 70명으로 구성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반을 운영, 경유 사용 차량 및 노후 차량, 영업용 차량 등 27만대를 중점 관리하고, 경기장 주변과 교통량이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매연 배출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또한 1천945개 대기오염 배출업소와 118개 소형 소각로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대회 기간 중엔 소각시설 가동을 중단토록 했다.

시는 또 5월부터 오존 경보제를 시행하고, 6월을 환경의 달로 지정, 공연·사진전, 공연, 세미나, 가두 캠페인 등 각종 행사를 마련, U대회 환경정화를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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