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장 큰 원인은 전통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대구산업구조가 시대적 흐름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통산업을 고도화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24일 대구상의 상공의원 임시총회에서 임기 4년의 제18대 회장에 재추대된 노희찬 현 대구상의 회장은 "지하철 참사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졌지만 굴복하지 않고 산업구조 재편, 회원서비스 향상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침체된 대구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산업계와 학계, 언론계. 관이 핵심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대학과 업계, 언론, 관이 역할을 분담, 지역 발전의 바람직한 방향을 공동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근 대구상의의 달성군 지역 관할 구역 확대와 관련, 노 회장은 "인천, 부산 등은 광역시 개편과 동시에 인근 상의 편입 작업이 마무리됐다"며 "대구상의도 행정구역에 따른 통일된 상의를 만들어 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회장은 이어 "앞으로 산업적으로 대구의 발전여지가 남아 있는 곳은 달성군 지역뿐"이라며 대구시와 협의해 산업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올 들어 새로운 상의법 시행으로 여러 가지 제도 변화가 있었던 만큼 "대구상의도 새로운 제도에 맞추어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반기 매출세액 3억원 이하 기업의 상의가입이 자율화된 후 회원수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전체 6천500여개 대상업체 중 당연 가입업체는 850여개에 불과하지만 임의가입 업체는 회비가 연간 50만원 이하인 만큼 장기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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