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을 하다보면 때로는 급할 경우 본의 아니게 교통신호를 어길 때가 있지만 자연스럽게 교통신호를 어기는 공무수행 차량을 볼 때면 적지 않은 짜증이 난다.
지난 13일 달서구 용산동 하나로마트 네거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3차로 도로였는데 한 순찰차가 내 차 바로 뒤에 신호를 받고 서있었다.
그런데 좌회전 신호로 바뀌자마자 직진우회전 차로에서 바로 횡단보도를 지나 사이렌을 울리면서 좌회전해 유유히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사실 이런 모습은 한두번 본 것이 아니다.
작년 7월에는 한 순찰차가 이처럼 운행하다가 내 차와 접촉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
당시 순찰차는 차가 직진해서 오는 것을 무시하고 바로 중앙선침범으로 불법뉴턴을 하면서 태연스럽게 지나갔다.
공무수행을 한답시고 도로교통법을 어기니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일반차량이 어쩌다가 신호를 한번 어기면 스티커를 발부한다.
이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공무수행을 하는데 법까지 어겨가며 공무수행을 해야 되는지 한심스럽다.
몇 년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신호를 지켜 양심냉장고를 받은 장애인이 어렵게 내뱉은 "지킬것은 지켜야죠"라는 말과 그 환한 웃음이 기억난다.
조금 전 집으로 올 때도 네거리에서 직진신호로 바뀌었지만 운행하지 않고 기다리다 불법뉴턴하는 우체국 차량 한 대 때문에 차량운행이 원활하지 않아 짜증스럽게 운전했다.
관계기관에서는 의식있는 교육을 해주길 부탁한다.
장재동(대구시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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