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 ㅁ중학교 교무실 앞에서 박모(17)군이 중학교 때 담임이었던 이모(39)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려 이 교사가 왼손에 상해를 입었다.
박군은 이 교사가 자신을 왕따시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교사들에게 붙잡혔다가 오후 3시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정신병원으로 넘겨졌다.
이 교사는 "2000년 동구 모 중학교에서 담임을 맡았던 박군이 지난 15일 전화를 걸어 근무 중인 학교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며 "박군은 환경이 불우해 특별히 돌봤고 본인도 재학 당시 얌전하고 성실했다"고 말했다.
박군은 2001년 6월부터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다 지난 15일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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