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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20분쯤 경주시 북군동 보문호 부근에서 학교 선·후배 10여명과 함께 공놀이를 하던 한모(27·울산시 동구 전하동)씨가 호수속으로 굴러간 축구공을 건지려다 수심 3m 물에 빠져 숨졌다.
한씨가 물에 빠지자 친구를 구하러 물 속에 뛰어 들었던 다른 친구 1명은 구조됐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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