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철 3타점 타선 응집력

입력 2003-03-24 12:42:52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프로야구 대구삼성 라이온즈의 임재철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재철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서울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대구삼성이 3대2로 앞선 6회초 대타로 나서 사구로 출루한 뒤 득점을 올렸고 7회 무사만루서 우익선상을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두산이 8회말 4점을 내며 2점차로 쫓아오자 9회초 이재영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시범경기 들어 2개째 홈런.

지난 15일 기아전에서 그는 교체멤버로 나와 8회 신동주의 우익수플라이 때 홈으로 파고들던 장성호를 노바운드 송구로 잡아내기도 했다.강한 어깨와 빠른 발, 타격 감각을 지니고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올 시즌에는 더 많은 활약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삼성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대6으로 이겼다.

삼성 양준혁은 4회초 1사 1루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2년생 투수 권혁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선발 엘비라는 3이닝 동안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고 마무리 노장진은 최고 시속 153㎞의 직구를 던지며 1.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한화는 이상목 등 4명의 투수가 '팀 노히트 노런'을 세우며 현대를 5대0으로 물리쳤고 광주구장에서는 기아가 투·타의 핵인 리오스와 이종범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3대0으로 꺾었다.

롯데는 선발 모리의 호투로 SK를 3대2로 눌렀다.

전날 경기에서 대구삼성은 서울두산에게 3대4로 졌지만 기대주 이정호가 최고 구속 155㎞의 직구를 던지며 3과3분의1 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