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를 수사중인 대검 특별수사본부는 23일 참사 당일 대구경찰청 수사 및 감식 책임자, 중부경찰서 경비책임자 등 현장보존과 감식에 참여한 경찰간부 5명을 불러 현장훼손 관련 여부를 조사했다.
또 윤진태 전 지하철공사 사장을 24일 3번째로 소환해 현장훼손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김홍일 대검 강력과장은 "지하철공사와 경찰 관계자 등을 불러 현장 훼손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국과수·대구시 등 관계자 추가 조사를 해봐야 현장 훼손 의사 결정이 어떤 경로로 이뤄졌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현장 훼손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어느 정도 조사를 끝낸 뒤 조 시장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말해 조 시장 소환이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검 특별수사본부는 녹취록 조작 관련자 9명에 대해 조사중이며 전동차 납품 및 지하철공사 운영 비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한 관련서류 검토가 끝나는 대로 지하철공사 직원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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