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현재 조성중인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제4공단을 아시아 현지공장 설립 후보지의 하나로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최근 인텔을 비롯한 미국.유럽 등지의 다국적 기업을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경북 구미, 충북 오송, 충남 보령 등지의 산업단지에 대해 현지 실사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사작업에서 구미 제4공단의 경우 KOTRA 직원이 직접 파견돼 제4공단의 전반적인 조성현황과 구미공단에 소재한 삼성, LG 등 대기업 공장을 파악하는가 하면 지리적 여건, 전력, 상.하수도 시설 등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시 관계자는 "KOTRA와 인텔사간에 현지 공장설립에 대한 의견이 오고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투자여부나 지역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인텔이 입주희망을 해오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최대의 마이크로 프로세스 생산업체인 인텔이 입주할 경우 3만~4만명의 인구 유입효과와 투자규모가 적어도 100억달러 이상 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소재산업단지로 각광 받게 된다.
지난 1996년부터 6천20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구미 제4공단은 전체 189만평에 전자.정보기술단지.외국인기업전용단지.중소기업임대전용단지.부품연구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006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된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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