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라크에 대한 제한된 공격과 국경지대로의 병력이동, 심리전 등을 이미 시작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뉴욕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번 전쟁의 핵심은 바그다드 정밀 폭격과 이라크 정예 공화국 수비대에 대한 공격, 육군과 해병의 바그다드 진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바그다드 폭격은 91년 걸프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대규모 집중공격이 될 것이며 이런 이유로 군 관계자들은 공습작전을 '충격과 공포'라고 부른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타임스는 이번 전쟁에서는 지상군이 걸프전 때에 비해서는 훨씬 더 멀리 진격할 것이며 이러한 지상군의 진격이 이뤄진다면 '진정한' 전쟁이 시작됐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군은 19일밤(미국시간)부터 크루스 미사일과 F-117 스텔스 폭격기 등을 동원해 이라크의 '지도부 목표물'을 공격했다. 이는 '단 하나의 결정적 타격'으로 전쟁을 끝내려는 시도로 볼 수 있으며 과거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살해하기 위해 미국이 가했던 미사일 공격을 연상케 한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미군은 또한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순찰하던 전투기들의 이라크 대포들에 대한 공격과 이라크군에 투항요령을 설명하는 대규모 전단살포 등으로 본격적인 전쟁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벌였다.
이밖에도 미국과 영국군은 쿠웨이트와 이라크 국경을 따라 설치된 전자 장벽을 제거하고 병력을 비무장지대 근처로 이동하는 등 본격적인 진군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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