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설중인 대구지하철 2호선의 역사 및 전동차 설비는 강화된 안전기준에 따라 재설계 및 사양변경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참사가 난 1호선 중앙로역은 정밀 안전진단과 역무시설 정비작업을 거친 뒤 오는 10월말까지 완전복구해 정상운행된다.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은 1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출석, 이같이 말하고 "대구시가 지하철 안전시범 도시가 되도록 강화된 기준에 따라 지하철 역사.전동차 설비를 최우선 보강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또 "중앙로역사에 대한 정밀안전 진단을 내달말까지 완료한 뒤 승강장 천장 및 전 차선을 7월말까지 복구, 무정차로 운행시키겠다"며 "이후 역사내 승강장 및 역무시설도 정비해 10월말쯤 지하철을 정상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소실전동차 12량을 선진국 수준 내장재 구비차량으로 대체하는 한편 기존 전동차 204량에 대해서는 화재에 취약한 바닥재, 의자, 연결통로 주름막부터 우선 교체키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실종신고된 619명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통해 생존 345명, 사망 23명, 부상 4명, 이중신고 33명, 기각 12명, 허위신고 2명을 포함, 모두 419명의 행적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200명은 신원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