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입력 2003-03-18 13: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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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축구協 지원 강구

○...미국 체류중 일시 귀국, 17일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을 방문한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는 중앙지원단에 들러 부상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체계에 관심을 표하고 "유독가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자들을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국민적 참사인 만큼 전국적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초빙돼서 후유증 등에 대한 대비와 보상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구협회장이기도 한 정 대표는 또 시민구단으로 출범하는 대구FC와 관련, "신생구단인데다 대구의 상처도 큰 만큼 대구FC가 조기에 K리그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강구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이날 정치에 대한 언급은 않았다.

건교위 의원 참사현장 방문

○...국회 신영국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건설교통위 위원들은 17일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을 방문했으나 돌아앉은 영정에 분향을 하고 유가족이 자리를 뜬 중앙로역을 방문, 대표들과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중앙지원단과 월배차량기지 방문은 예정대로 했다.

이날 의원들은 오전 분향소 방문에 이어 실종자 유가족이 기거하고 있는 중앙로역 지하1층을 찾았으나 유가족들이 수사주체 교체를 요구하며 대구지검에 항의 방문을 떠나는 바람에 극소수만 만나는데 그쳤다.

그것도 이들로부터 "우리가 동물원 원숭이냐. 한 달 동안 아무 것도 하는 일도 없이 구경만 왔다 갔다, 이럴거면 이제 올 생각을 말아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고개를 떨구었다.

"박정희 기념관 입장 밝혀라"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17일 행정자치부 김두관 장관의 박정희 기념관 국고지원 중단 검토 보도와 관련, 성명을 내고 "청와대와 행자부는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와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도지부는 "지난 99년 김대중 대통령이 지역 인사들의 건의를 받아 적극 추진된 기념관 건립사업은 당시 일부 반발이 있었지만 국회의 예산 심의·의결 등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도지부는 이어 "노무현 정권이 국고지원 중단 등의 재검토 지시를 했다면 이는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의 기본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고 특히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확정된 사업을 중단시키려는 것은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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