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실업자수는 늘고 경북지역 실업자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북통계소가 18일 밝힌 '200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실업자수는 전달에 비해 1천명(2.0%) 증가한 5만1천명, 실업률은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실업률은 지난해 2월 4.9%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이어지다 9월 3.4%까지 하락했다 올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구지역 2월 중 경제 활동인구도 117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7천명(2.3%)이 줄었고 전월에 비해서도 5천명(0.4%)이 감소했다.
반면 경북지역 실업자수는 전월 대비 1천명(-4.0%) 감소한 2만4천명,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1.8%였다.
경북지역의 2월 중 경제활동인구는 133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만9천명(-1.4%)이 줄었으나 전월보다는 1천명(0.1%)이 증가했다.
대구지역 실업률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서울(5.0%), 인천(4.8%) 다음으로 높은 것이고 경북지역 실업률은 제주(1.8%)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