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통안전관리 실적 하위권

입력 2003-03-18 1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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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통안전관리 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구시의 경우 7개 특별.광역시중 2위였던 반면 경북도는 9개 도중 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이 17일 발표한 '2002년 교통안전관리 지역별 공동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는 7개 분야 총 100점 만점에 71.7점으로 특별.광역시중엔 93.0점인 대전시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구시는 교통안전대책위 운영 면에선 10점 만점을 받았던 반면 교통안전교육.홍보와 경찰 지도.단속 평가에선 각각 5위, 4위에 그쳤다. 경북도는 총 62.3점을 얻었으며 교통안전시설 개선에선 15점 만점을 받았으나 경찰 지도.단속과 사고 발생건수 감소율에선 각각 6, 7위에 올랐다.

일반 시 가운데서는 문경시와 안동시가 76.7과 76.6점으로 2,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적이 우수했다. 특히 문경시는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지자체의 관련시책 운영에서, 안동시는 교육.홍보에서 각각 만점을 받았다.

군지역에서는 영덕군이 65.1점으로 4위, 예천군이 49.8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영덕은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3개분야에서 만점을 얻었으나 사고 발생건수 감소율에선 20점 만점에 5.7점으로 극히 부진했다. 예천은 특히 경찰 지도.단속에서 15점 만점에 3점에 불과했다.

자치구중에서는 대구 북구가 79.0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서구는 70.0점으로 8위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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