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표 현악기의 만남

입력 2003-03-18 0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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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개국의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대구시립국악단의 정기연주회가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기원을 위한 시리즈 연주회로 상임지휘자 박상진씨가 지휘하며 한.중.일의 대표적인 현악기와 관악기가 소개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주자는 아쟁. 김도연(KBS 국악관현악단 단원)씨가 '김일구류 아쟁협주곡'을 연주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아쟁과 비슷한 얼후, 소금과 비슷한 디즈가 선보인다.

중국 국가1급연주가인 이복화(중국 중앙민족악단 얼후 연주자)씨가 '얼후협주곡 향'을, 중국 국가2급연주가인 장빈(중국 중앙민족악단 디즈 연주자)씨가 '디즈 협주곡 파미르고원의 수상'을 연주한다.

'향'은 국내 국악작곡계의 거목인 박범훈씨가 만든 작품이다.

일본 음악집단 '고토' 단원인 구마자와 에리코씨는 '소나무 협주곡'(미키 미노루 작곡)을 무대에 올린다.

고토는 우리나라 가야금과 비슷한 악기로 이번 연주에서는 20현 고토가 사용된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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