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PID, 20~23일, 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부대행사를 통해 다른 박람회와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PID 사무국은 세계패션디자인 콘테스트, 월드 패션 페스티벌, 바이어쇼 등을 통해 섬유산업과 패션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을 꾀했고, 신소재 세미나 및 국제 심포지엄을 대폭 늘리는 한편 비엔날레 형식의 대구 텍스타일 아트 도큐먼트를 이번 대회부터 개최해 대회의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PID부터 월드 패션 페스티벌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개최되는 제 15회 대구컬렉션엔 국내 패션의 선두주자 앙드레 김을 비롯 김두철, 최복호, 곽재욱, 박동준 등의 지역 디자이너와 중국 10대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렌핑 등이 참가해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PID에 참가하는 41개 지역 업체들의 소재를 실물 의상으로 제작해 개최하는 바이어쇼와 25개국 612명이 참가하는 PID 세계패션디자인콘테스트도 이번 박람회를 한층 돋보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패션센터 최태용 이사장은 "보다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SBS 드라마 '올인'의 인기 탤런트들을 비롯, 10여명의 유명 연예인들을 패션 모델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과 양 모두 대폭 개선한 각종 세미나 및 심포지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코오롱, 효성, 휴비스, 범상공, 썬보우 등은 신기술, 신소재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계적 패션 정보 회사인 넬리로디, 프로모스틸 등은 2004년 패션 트렌드 설명회를 연다.
멕시코 상무관 호세 안토니오 보좌관 중국 청도 우중 부시장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
또 국제 패션 심포지엄엔 일본 국제패션 종합연구소 카추아키 에미 소장, 이탈리아 폴리모다대학 필립 테이어 학장 등이 참가해 패션교육과 인재 육성 등의 연제를 발표할 예정.
포스트 밀라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열리는 대구 텍스타일 아트 도큐먼트는 PID 사무국이 이번 대회부터 2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국제 규모의 섬유예술전시회다.
국내 작가 80여명을 비롯 카렌 서얼, 미찌꼬 사쿠마, 린 리쳉, 리치 자코비 등 해외 5개국에서 7명의 섬유예술가들이 참가해 타피스트리, 섬유조각, 섬유조형, 아트웨어 등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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