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임 회장에 이구택 사장이 승진 기용됐다.
포스코는 14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35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구택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에, 강창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각각 선임했다.
또 최광웅 전무(집행임원)를 상임이사로, 김한경 전 SK(주) 부회장, 김응한 미시건대 석좌교수, 유현식 전 삼성종합화학 사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김응한, 유현식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하게 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 유상부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구택 사장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앞서 유상부 전 회장은 13일 오후 "차기 경영진이 회사를 더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확신을 갖고 회사의 진정한 도약과 발전을 바라는 뜻에서 퇴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회장은 지난 69년 공채 1기로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제철소장 등을 거쳐 지난 98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일부에서는 작년말 전윤철 당시 재경부장관 등이 제기한 회장직제 폐지를 점치기도 했으나 회장직은 주총의결이 필요한 정관규정인데다 이날 주총에서 직제관련 정관변경안이 상정되지 않아 회장직제는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승진을 통해 새 경영진이 구성됐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포스코는 지난 한해 동안 11조7천285억원의 매출액과 1조1천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60%의 주식배당률을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포스코
〈승진〉
▲부사장 최광웅 ▲전무 최종태 ▲〃 황태현 ▲〃 이 윤 ▲〃 조성식 ▲상무 김창호 ▲〃 오창관 ▲〃 정준양 ▲〃 허남석 ▲〃 이전영 ▲상무대우 이상영 ▲〃 박한용 ▲〃 이동희 ▲〃 김진일 ▲〃 정동화 ▲〃 이춘환 ▲〃 최병조 ▲〃 장현식 ▲〃 권오준 ▲〃 성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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