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평생진료권 요구
○…대구지하철 참사 부상자가족대책위는 12일 중앙특별지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부상자에 대해 △특진 이상의 평생 진료권을 발급하고 △젊은 부상자 취업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장애등급을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눠 특별위로금 지급시 사망자 기준의 80%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진료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과 한방진료 병행 및 통원치료시 환자가 원하는 병원에서의 진료 등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중양 중앙특별지원단장은 "평생 진료권 발급과 취업시 가산점 부여, 상해 3등급 분류 등은 입법사항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겠으며 입원 치료중인 부상자에 대해서는 질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의 부상자는 모두 145명이지만 52명이 퇴원하고 현재 9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공사직원 추모제
○…대구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은 이번 지하철 화재 참사때 숨진 공사직원 4명에 대한 추모제를 월배차량기지에서 조만간 갖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당초 이번 주중 추모제를 열 예정이었지만 희생자 시신 인도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외부에 알리지 않고 기지 안에서 직원들끼리 조촐히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숨진 직원 4명에 대해 1계급 승진을 추서했고 유족들에게는 보상금.장례비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 복지팀 관계자는 "직원 4명 모두 업무중 숨졌기에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 보상대상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지하철 화재 참사로 숨진 공사 직원은 김상만(31) 장대성(35) 정연준(36) 최환준(33)씨 등 4명이다.
*종교계에 수습협조 요청
○…지하철 사고수습 중앙특별지원단은 이번 사고의 조속하고 원만한 수습을 위해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13일 권오종 목사 등 기독교 원로들과 오찬기도회를 갖고 14일에는 이문희 대주교 등 천주교 원로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불교계 원로들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서.문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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