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신원확인에 결정적 단서가 될 지하철역내 CCTV 녹화테이프의 화질개선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민주당지하철참사대책본부(본부장 안경욱)의 요청으로 실종자가족.사고대책본부.민주당대책위 관계자 등은 11일 오후 KAIST(한국과학기술원)를 방문, 박현욱(전자공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대구지하철 CCTV 녹화테이프의 화질개선 등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요청했다.
판독작업에 나선 박 교수 등은 "실종자 가족들이 가져온 20여개의 CCTV 녹화테이프에서 사람이 육안으로 구분되는 부분과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부분으로 나눠 필터링(특정부위를 강조하는 방식)방식으로 분석해 봤지만, 화질이 나빠 사실상 판독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CTV 녹화테이프 외에 별다른 정황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여부 증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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