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미군은 한반도에서 철수할 것인가'.
SBS 뉴스추적(12일 밤 11시)은 미군철수 논쟁을 다룬 '흔들리는 한반도-그리고 주한미군'편을 방송한다.
지금 한반도의 미군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미국 고위 관료들은 주한 미군 철수를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군 철수를 둘러싼 국론 분열 현상까지 빚고 있다.
'뉴스추적'은 미군과 한국, 그리고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미군 철수' 문제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유지돼온 한미동맹. 그러나 지금 미국에서는 '우리는 한국에 배신당했다'는 주장이 높아가고 있다.
혈맹으로까지 불리던 동맹관계가 한국 내 반미감정과 이에 반발하는 미국 내 반한 감정이 충돌하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
한국에서 길을 가던 한 미군 장교가 흉기로 위협을 당한 사건이나 외국인 강사가 지하철에서 집단 시달림을 당한 사실에 미국은 분노하고 있다.
또 이는 반한 감정으로 이어져 한국 물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가 하면 "KOREAN GO BACK HOME"을 외치며 한인상점에 돌을 던지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여중생 사망 사건으로 도화선이 된 '반미 주장'과 이어진 주한 미군 철수가 심각한 세대간 갈등을 낳고 있다.
지난 3월 1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반미 외침과 지속적인 주둔을 희망하는 미군철수 반대의 외침이 한반도를 들썩이게 하였다.
한편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불거진 국내의 반미감정을 달갑지 않은 눈초리로 바라보던 미국은 세계적 차원에서의 전력 재배치 구상과 함께 주한미군 재편 논의를 현실로 진행코자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스추적' 팀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주한미군의 훈련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국에 주둔중인 미군은 모두 3만 7천여명. 특히 비무장 지대를 목전에 두고 미 2사단은 한반도 전쟁 발생 시 즉각 투입되는 이른바 인계철선(trip-wire) 구실을 한다.
미국은 북한의 핵 사태와 관련 선제공격 또한 배제하지 않겠다는 성명과 함께 주한미군 훈련모습과 일상생활 및 강도 높게 실시되고 있는 실전대비 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주한 미군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한미동맹 50주년을 맞아 시험대에 오른 한미관계를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재조명한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