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 대부분이 오는 14일 주총에서 유상부 회장의 재선임안에 찬성의사를 밝힘으로써 유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10일 포스코와 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주주총회 확정의안관련 의결권 행사공시 마감날인 10일까지 기업은행(지분율 2.34% 가량)과 대한투신(지분율 0.85%) 등 소수만이 주요 안건 가운데 유 회장의 재선임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이사선임의 건'에 반대입장을 표시했을 뿐 대다수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은 찬성의사를 밝혔다.
특히 기업은행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주요 주주인 우리은행과 우리투신운용을 비롯해 하나은행, 삼성투신, 한화투신 등 주총에서 영향력이 큰 대다수 기관투자가들이 10일까지 증시공시 등을 통해 찬성의 뜻을 분명히 했다.
또 JP모건을 비롯한 지분률 60%가 넘는 외국인 투자가들도 유 회장 재선임에 찬성의사를 보일 것으로 알려져 유 회장의 회장직 유지는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결론이 나오고 있는 것.
이에따라 지난 연말 대통령 선거 이후 정계와 경제계에서 파문을 일으켰던 유 회장의 거취는 일단 유임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논란과정에서 포스코와 유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이미지 손상정도가 의외로 심각해 이전 수준으로 제자리를 찾는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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