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여러분, 1577-4572(사고처리)를 아십니까?"
운전중 갑자기 차량사고나 고장이 나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당황하게 된다. 1577-4572는 전국최초로 대구에서 시작된 구난(견인)전문 전화번호.
작년7월 전국에서 최초로 대구.경북지역의 구난차량업자들이 모여 협회(www.1577-4572.co.kr)를 만들고 구난번호를 단일화(1577-4572)를 추진, 부당요금 등 각종 문제점들을 해소키로 했다.
대구.경북 구난(견인)운송협회 초대회장 엄철수(49.전국고속도로 구난지정차량연합회 회장)씨는 "구난번호 단일화란 견인차량 회사마다 달랐던 전화번호를 통일시켜 대표전화 체제로 단일화했고, 고장이나 차량사고시 이 번호로 전화를 하면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한 견인회사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즉 이 협회는 업체간의 과당경쟁과 일방적인 견인처리와 요금억지 사례를 근절시켜 차량 소유자의 불이익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발족당시 뜻을 같이한 10여개업체로 출발했으나 출범 8개월째인 현재 40여업체로 회원수가 급격히 불어나는 등 개인 견인업체들까지도 호응, 차분히 정착하고 있다.
전국고속도로 구난지장차량 연합회 회장도 맡고 있는 엄회장은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시에는 1577-4972가 대표전화로 연락하면 전국고속도로구난지정차량연합회 소속차량이 모든 사고장소에 10분이내 도착, 신속히 처리해준다"고 밝혔다.
번호를 통일하자 자연스레 업체간의 과당경쟁이 줄어들고 천차만별이던 요금도 통일되는 효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 엄회장은 "구난(견인)차량은 고장이나 사고차량의 처리에만 활용되는것이 아니라 자연재해 등 재난발생과 교통흐름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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