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공연이 계속 이어진다.
대구음악협회(회장 최영은)는 대구시립예술단과 공동으로 추모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무용협회(회장 백년욱)도 대구시립무용단(상임안무자 안은미)과 함께 공연을 추진중이며 대구시립오페라단은 13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추모음악회를 갖는다.
대구음협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대구 음악인들이 함께 하는 범시민 추모음악회를 개최키로 하고 대구시립예술단과 함께 3월말쯤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
음협은 대구시립예술단이 '레퀴엠'(진혼곡)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좀 더 규모를 키워 성악, 기악 연주 등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대구무용협회도 '살풀이' 등 한국무용과 발레, 현대 무용 등을 내용으로 공연을 가지며 대구시립무용단은 '진혼무'를 무대에 올릴 예정.
이 공연은 지난 5일 대구무용협회가 주관한 '대구·부산·광주 지역 춤 작가전' 공연에 참석한 안은미 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안씨는 "그동안 추모공연을 생각했었지만 유가족들의 아픔이 너무 커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공연에는 직접 무대에 오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용협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장소와 날짜를 정하기로 했다.
한편 13일 열리는 대구시립오페라단의 공연에는 소프라노 장윤정 린다박 이재란, 메조소프라노 성미진, 테너 김형우 김승희, 바리톤 김찬수 김태우, 베이스 최진식 이상철씨 등 신진성악가들과 중국 상해음악원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동 밍샤, 테너 치 리 밍 등이 출연한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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