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 초대회장에 선임된 김상훈(67·사진)부산일보 사장은 "기존의 춘추6사를 확대개편한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출범은 시대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지방언론의 역사적 순간에 큰 짐을 맡게 돼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5일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창립총회에서 "지금까지는 사회구조의 중앙집권적 성향으로 기형적 현상이 심화됐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수직이 수평으로, 중앙이 지방으로, 피라미드구조가 네트워크구조로, 직렬이 병렬로 변하는 등 시대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참여정부가 지방분권과 지방언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지방언론 발전을 위한 중앙 창구역할을 전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재의 10개 지방신문사들은 착실한 기업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회사들이다"며 "앞으로 회원사 확대는 신규가입 회사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희망하는 회사에 한해 심의해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협회 발전방안으로 "상호 기사교류, 학술세미나,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면서 "참여정부가 지방신문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도록 활발히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사의 지방 고사 전략의 과감한 수정을 요구하는 동시에 지방신문사를 대표하는 지방신문협회로서의 기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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