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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의 슬픔에도 봄은 오는가. 하늘이 무너져 내리듯 겨울 끝자락에 닥친 대구지하철 참사 . 암흑의 터널속에서 친구,동료,가족들을 횡하니 떠나보낸 이 달구벌에 봄이 오고있다. 슬픈 대구에 매화가 봄을 헌화를 한다. 5일 오후 대구 범어네거리.
김태형기자 thkim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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