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경우 곧 '핵전쟁'으로 번져 아시아를 비롯 세계 여러나라에서 핵재난을 입게될 것이라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경고했다.
2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핵전쟁의 구름을 몰아오는 무모한 광증'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의 핵시설들에 대한 미국의 공격시도는 핵전쟁을 전제로 한것"이라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조-미 기본합의문의 파기는 미국이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지 않으며 우리를 반대하여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공약을 내버리고 핵무기 사용의 문을 열어 놓은 것이다"며 "미제의 조선 침략전쟁 기도를 꺾어버리는 것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 인류의 생존과 미래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우리의 핵활동은 철두철미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으로서 그 누구에 대한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도 미국은 평화적 핵활동의 재개를 핵무기 제조를 위한 것이라느니, 국제사회가 핵개발 계획을 저지시키는데 공동으로 합세해야 한다느니 등의 일방적인 부당한 입장을 계속 고집하면서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그러나, 리처드 마이더스 미합참의장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미국측이 해명해 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이더스 의장은 지난달 28일 미 NBC 방송에 출연, 대북 선제공격 계획의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군이 세계의 여러 곳에 대한 신중한 계획들을 상당수 갖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통상적으로 그런 계획들을 계속 갱신해오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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