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오르는 유가, LPG 가격인상, 채소값 오름세 등으로 서민들의 가계에 주름살이 지고 있다.
SK(주)와 LG칼텍스정유,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3사가 1일부터 일제히 기름값을 올렸다.
SK(주)는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주요 석유제품의 공장도가를 휘발유는 ℓ당 30원,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경유는 ℓ당 28원씩 인상했다.
이에따라 휘발유는 현행 ℓ당 1천264원에서 1천294원으로 오르고 실내등유는 620원, 보일러등유는 605원, 경유는 789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LG칼텍스정유는 휘발유의 경우 현행 ℓ당 1천264원에서 1천294원으로 30원 인상하고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617원과 603원으로 각 25원, 경유는 791원으로 30원 인상했다.
현대오일뱅크도 휘발유는 ℓ당 27원 오른 1천314원,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25원씩 오른 626.85원과 611.85원, 경유는 28원 오른 799원으로 각각 올렸다.
SK가스는 오늘부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당 27원 인상했다.
이에따라 SK가스가 충전소와 판매소 등에 공급하는 LPG가격은 프로판은 현행 ㎏당 623.80원에서 650.80원으로, 부탄은 현행 ㎏당 864.80원에서 891.80원으로 각각인상됐다.
또 LG칼텍스가스도 LPG 가격을 ㎏당 27원씩 올렸다.
채소값도 물량 감소와 유류값 인상으로 시설채소 재배비용의 증가로 일부품목을 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양파의 경우 지난해 낮은 가격으로 저온저장을 꺼린 탓에 최근 출하량이 바닥나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박, 풋고추 등 시설채소의 경우 잇따른 유가 인상으로 생산비가 늘어나 오름세를 보였다.
28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거래된 채소값을 살펴보면 양파, 고추, 호박, 배추 등이 크게 올랐다.
양파의 경우 10kg(상품)에 1만7천~1만8천원으로 지난 2월초 6천~7천원보다 값이 폭등했다.
배추(상품) 한포기가 2천5백~3천원으로 한달 전보다 30%정도 오른 편이며 호박은 1개 1천원, 대파는 1단 2천~2천200원에 거래됐다.
그밖에 무, 당근, 특수야채(케일, 잎치커리, 청경채 등)의 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칠성시장 채소가게 주인 송영식씨는 "양파의 경우 저온창고 저장물량 감소로 최근 1, 2주새 값이 급등했는데 중국산도 국산과 비슷할 정도로 많이 올랐다 "고 말했다.
민병곤 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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