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출신의 벤처기업가가 모교에 입학한 중국 조선족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자기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채용해 화제다.
국내 GIS업계 선두 벤처기업인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36) 대표는 27일 대구대 본관에서 중국 칭화(淸華)대를 졸업하고 올해 대구대 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에 입학할 퍄오춘지에(朴春杰·25)씨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도록 배려했다.
2001년 3월 모교에 자사 주식 2만주를 기증하기도 한 김씨는 "외국의 우수학생이 모교에 입학해 선배로서 기쁘다"며 "학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퍄오씨는 중국 흑룡강성 출신으로 지난해 칭화대 열공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조선족 청년. 그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의 GIS분야를 열심히 공부해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싶다"며 많은 도움을 준 동문 선배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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