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사람들의 죄스러움. 넋이라도 편히 쉬소서…'.
대구지하철참사에 희생된 고인들을 위한 추모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대구지하철참사추모연대는 23일부터 28일까지 1주일동안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대구지하철 참사 전국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사)철도지하철예술원, (사)대구레일아트, (사)거리문화시민연대,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영남문화포럼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는 물론 서울·부산·인천·전주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모인다.
23일 오후 4시 열린 첫 추모제에는 노래패 소리바다, 마이미스트 조성진 김성진씨 등이 참여해 살풀이와 마임 등을 공연했으며, 자유발언대, 헌화단 헌화, 검은 띠 나눠주기 등의 행사도 가졌다.
24일에는 오후 5시부터 재즈 김충광, 마임 조성진 김성진 이정훈 김봉석, 한국무용(살풀이) 최정옥, 노래 이원수 박종호 배미자 임형일, 씻김굿 정현희씨 등이 참여했으며 대구국악협회의 굿판(26일), 상여 행진(28일)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대구지하철참사 추모연대(053-421-7572)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언더 뮤지션들도 지하철참사 유가족을 위해 추모공연과 함께 음반을 발매한다.
언더밴드단체 독립문화공동체(053-743-8285, http://under-power.wo.to/) 주최로 3월 8일 대구시 중앙로의 록클럽 바스키아에서 추모공연을 열고 이번 참사의 희생자에게 드리는 프로젝트음반 '언더그라운드(지하철)'를 발매한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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