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지역대학들이 손을 잡고 대학과 지역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다.
안동시는 최근 안동대, 가톨릭상지대, 안동과학대, 안동정보대 등 지역 4개 대학과 관.학협력을 통해 각종 예산지원과 인적자원 교류 등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김휘동 안동시장과 안동대 권영건 총장, 가톨릭상지대 류강하 학장, 안동과학대 권영기 학장, 안동정보대 김창년 학장 등 지역 4개 대학 총.학장들은 간담회를 갖고 관학협력 관련 구체적 협의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3월초 관학 협력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안동시는 △산.학.관 기술지도사업 △창업아이템 공모와 대학 창업보육사업 △대학벤처창업 동아리 등에 지원키로 했다.
또 시와 대학들은 229억원이 투입되는 경북생물건강산업사업화 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 BT산업기술개발 과제를 공동개발키로 하고, 안동시는 대학이 추진하는 각종 창업사업 가운데 우수사례를 선정,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김휘동 시장은 "안동지역 인구가 매년 수천명씩 줄어들어 18만명선 아래로 떨어졌다"며 "우선 1만7천500여명의 4개 대학 학생과 830여명의 교직원, 4천600여명의 기숙사생들의 주소 이전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총.학장들은 "자치단체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예산지원을 바란다"며 "특히 대학들의 우수사례를 반상회보나 언론매체 등을 통해 안동시가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월 구성될 관학협력실무위는 우수학생 유치, 대학 졸업생 취업알선, 취업정보센터 등을 운영하게 되며 새 정부에서 지방대학육성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관학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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